[TB] 차비는 바르셀로나에 머물기 위한 3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문도 데포르티보의 페르난도 폴로는 차비가 바르셀로나 감독직을 계속 수행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1. 바르셀로나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결승에 진출하거나 우승하는 것을 말한다. 바르셀로나는 라리가를 위해서도 끝까지 싸워야 한다. 이러한 요구는 클럽 경영진이 아니라 스쿼드에 있는 것이다.

2. 바르셀로나의 스쿼드 개선에 도움이 되는 몇몇 중요한 선수들을 영입해야 한다. 차비는 바르셀로나의 어린 선수들이 아무리 훌륭하다고 할지라도 그들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이 지쳤다.

따라서, 차비는 바르셀로나가 이전에 노렸던 마르틴 수비멘디 혹은 키미히, 그리고 베르나르두 실바와 같이 과거 클럽에 합류시키고자 했던 선수들의 영입을 보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 선수 중 누구도 50m 유로 미만의 가치를 갖고 있지 않다.

3. 차비는 바르셀로나가 재정적 페어플레이 문제를 극복하고 제때에 선수를 등록하여 새 시즌을 시작할 수 있다는 보장을 해주길 원한다.

차비는 바르셀로나가 선수단 급여의 거의 절반을 라리가에 등록하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에 좌절했다. 이는 클럽이 오늘날의 축구 환경에서 경쟁할 훌륭한 선수단을 구성할 재정적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강력한 신호이다.

차비의 요구는 타당하지만, 바르셀로나는 먼저 선수를 판매하지 않고 영입을 진행할 여유하 없기 때문에 차비의 두 번째 요구를 충족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이는 차비가 원하지 않는 선수단의 약화를 의미한느 것이다.

바르셀로나의 보드진은 여전히 장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차비를 설득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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