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오늘 공개된 맨시티 트레블 넷플릭스 다큐의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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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일 화요일부터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맨체스터 시티의 새로운 다큐멘터리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입니다.

'투게더: 트레블 위너'는 단일 시즌 동안 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모두 들어올리는 것을 의미하는 트레블을 달성한 역사상 두번째 잉글랜드 팀이 된 2022-23시즌 맨시티를 다룹니다.

하지만 음모(intrigue) 같은 것을 바라고 계신다면 실망하시게 될겁니다. 요컨대, 지난 2월 맨시티에게 제기된 115건의 재정 규정 위반 혐의나, 논란 끝에 작년 1월에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떠난 주앙 칸셀루에 대한 언급 같은 것은 없으니까 말입니다.

맨시티의 자체 미디어 제작팀이 촬영한 이 다큐멘터리는 그런 것들 대신에 선수들의 유쾌한 개성들을 표출하는데 집중합니다.

케빈 더 브라위너의 패션 감각을 조롱하는 엘링 홀란이나, 일카이 귄도간과 모의 레슬링을 하는 스콧 카슨, 자신의 애완견에게 왜 수비수 존 스톤스의 이름을 붙였는지 설명하는 베르나르두 실바의 모습 같은 것들 말입니다.

잠시 경기력이 부진했던 겨울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선수들을 질책하는 모습이 두어차례 나오긴 하지만, 이 영상물은 기본적으로 팀 동료 간의 형제와 같은 유대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다큐멘터리는 '특별한 유대감'을 성공의 원동력으로 꼽은 칼둔 알 무바라크 회장의 연설로 마무리됩니다.

2017-18시즌의 맨시티를 포함하여 아스날과 토트넘도 촬영했었던 아마존 프라임의 All or Nothing 시리즈 같은 다큐멘터리는 축구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긴장감 있게 다뤘지만, '투게더: 트레블 위너'는 그와는 꽤 다릅니다.

최근에 나온 'We Are Newcastle United'에 가깝고, 그라운드 밖에서의 축구 선수와 그들의 파트너들의 삶을 다룬 'Married To The Game'와도 느낌이 비슷합니다.

이 기사에서는 '투게더: 트레블 위너'의 몇장면을 다룹니다.


"너희들은 배고파 하지 않아" - 팀을 각성시킨 과르디올라
[BBC] 오늘 공개된 맨시티 트레블 넷플릭스 다큐의 장면들

맨시티가 리그 3연패까지 가는 길은 그렇게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이는 주로 아스날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248일 동안 리그 1위에 머물렀으며, 이는 잉글랜드 1부리그에서 해당 시즌에 우승을 하지 못한 팀의 최장기간 1위 기록입니다.
에피소드 3에서는 프리미어리그 강등권에서 허덕이고 있던 사우샘프턴에 의해 카라바오컵에서 탈락한 직후 과르디올라가 선수들에게 "현실감을 찾아라"고 경고하면서 그렇지 않는다면 "아카데미 선수들은 준비되어 있다"고 질타하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더비 경기를 3일 앞둔 시점에서 과르디올라는 "우리를 죽여버릴 것을 10년 동안 기다리고 있는" 맨유는 승리를 "강하게 갈망"하고 있을테니, 팀이 "굶주림"을 되찾을 것을 촉구합니다.


"공을 놓쳤어? 누구나 그럴 수 있다" - 챔피언스 결승전에서 평정을 유지한 과르디올라

[BBC] 오늘 공개된 맨시티 트레블 넷플릭스 다큐의 장면들

에피소드 6에서 53세인 과르디올라는 채찍만큼이나 당근을 주는 것에도 능숙하다는 걸 보여줍니다.

인터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전반전이 0-0으로 마무리 된 직후, 감독은 선수들이 긴장한 것을 감지합니다. 과르디올라는 핵심 미드필더인 로드리에게 그가 "매우 뛰어난 선수"임을 다시 상기시켜주면서, "공을 놓쳤어? 누구나 그럴 수 있다"고 덧붙입니다.

스페인 선수인 로드리는 결국 결승골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이에 힘입어 맨시티는 이스탄불에서 역사적인 트레블을 달성합니다.


아스날전에서는 "발로 걷어 차이는 것을 즐겨야 한다(You have to enjoy being kicked)"

[BBC] 오늘 공개된 맨시티 트레블 넷플릭스 다큐의 장면들

과르디올라는 너무나도 중요했던 아스날과의 4월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흥미로운 조언을 건넸습니다.

"경기가 끝났을때 발목, 발, 무릎, 어깨에 문제가 없는 상태라면, 제대로 뛴 것이 아니다." 이 스페인 출신 감독이 선수들에게 한 말입니다.

"발로 걷어 차이는 것을 즐겨야 한다. 걷어 차인 후엔 일어나서 다시 한번 가면 된다."


요크셔 악센트, 끔찍한 노래 실력, 분재 - 대단한 개성을 가진 홀란
[BBC] 오늘 공개된 맨시티 트레블 넷플릭스 다큐의 장면들

그의 잉글랜드 축구 첫 시즌에 엘린 홀란은 경이로울 정도의 활약상을 보여주었습니다. 2022년 여름 맨체스터 시티와 계약한 23세의 스트라이커는 리그에서만 36골을 넣으면서 앨런 시어러와 앤디 콜이 공동으로 보유하고 있던 종전 기록 34골을 경신했습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총 52골을 넣은 홀란은 이 다큐멘터리에서 상당한 개성을 보여줍니다. 에피소드 2에서는 그가 클럽 물리치료실에 설치한 특별한 분재 나무에서 어떻게 "에너지를 얻는지" 시청자들에게 설명합니다.

리즈에서 태어난 이 스트라이커는에피소드 4에서 존 스톤스의 요크셔 악센트를 무서울 정도로 정확하게 따라하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에피소드 1에 나오는 그의 입단식 노래는 선율감각이 부족하지만 특유한 맛이 있죠.


왜 실바의 애완견에 스톤스의 이름이 붙었는가
[BBC] 오늘 공개된 맨시티 트레블 넷플릭스 다큐의 장면들

팀 동료이자 친구인 스톤스의 이름을 따서 자신의 프렌치 불독에게 '존'이라는 이름을 붙인 베르나르두 실바는 "잘 어울리는 이름입니다. 아름다운 아이고, 똑똑하니까요."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다큐멘터리에는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언제나 그에게 헌신하기에 "세상 그 무엇보다도" 사랑한다는 잭 그릴리쉬의 애완견 스카이도 출연합니다.


아버지처럼 옷을 입는 더 브라위너
[BBC] 오늘 공개된 맨시티 트레블 넷플릭스 다큐의 장면들

케빈 더 브라위너의 팀 동료들 중 많은 이들이 훈련장을 패션쇼장의 무대로 여기는 것 같지만, 32살인 이 벨기에 미드필더는 거의 항상 베이지색 옷만 입습니다.

"훈련장에 오는데 패션 촬영을 하는 것처럼 하는 건 말이 안됩니다." 그의 설명입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아침 5시 30분에 일어나서 아이 셋을 학교에 보내야 된단 말이에요. 제발, 편한 옷을 주세요. 그게 최우선입니다."


필립스 미스터리는 여전히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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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시청자들이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칼빈 필립스가 왜 맨시티에서 고전했는지를 이해할 수 있기를 원할 겁니다. 왜 그가 과르디올라의 신뢰를 얻지 못했는지, 왜 1군 경기에 거의 출장할 수 없었는지를 설명해줄 단서들을 통해서 말이죠.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승선했었던 필립스는 2022년 7월 45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맨시티에 입단했습니다. 하지만 2024년 1월 웨스트햄으로 임대를 떠나기 전까지, 맨시티에서의 18개월 동안 그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출장은 16회에 그쳤고, 선발 출장은 단 두번뿐이었습니다.

이번 다큐멘터리에서 그가 나오는 장면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28세인 이 선수는 훈련장에서의 농담따먹기나 탈의실에서 유대감을 형성하는 장면 등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미스터리를 풀어줄 단서 같은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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