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 다음 시즌에 라파 마르케스가 바르셀로나의 1군 감독을 맡게 될 것

(기자 : 페란 코레아스)

PSG에 의해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 바르셀로나는 다음 시즌 1군 감독 선임에 대한 의사 결정 과정을 가속화할 것이다. 준결승에서 탈락의 충격을 소화한 바르셀로나는 다음 주 일요일에 있을 엘 클라시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레알 마드리드를 승점 5점으로 추격하며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하지만 3점을 따내지 못한다면, 리그 우승에 대한 희망을 접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차비의 바르셀로나의 시즌은 이미 끝나게 되며, 그의 결정은 더 이상 팀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1월 27일 몬주익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경기에서 패배한 후 차비는 팀을 떠날 것을 발표했고, 여러 차례 자신의 결정이 변하지 않았다고 반복했다. 라포르타와 유스테를 필두로 한 이사회는 특히 팀의 반응이 좋지 않자 공개적으로 차비가 마음을 바꾸기를 원한다고 말했지만, 그렇게 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그는 유럽 대항전 탈락 이후 다시 한 번 이 점에 대해 무뚝뚝한 태도를 보였다. 게다가 그의 측근은 몇 주 전에 베르나르두 실바, 수비멘디 등 클럽이 감당할 수 없는 2억 유로를 들여 선수단을 보강하는 것이 유일한 선택지라고 말했다.

라파 마르케스

차비가 벤치에서 물러나면서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는 것은 클럽의 스포츠 디렉터 데쿠에게 달려 있지만, 라포르타 회장과 스포츠 위원회 위원들의 의견도 중요하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런 의미에서 모든 것이 현 바르사 아틀레틱의 감독인 라파 마르케스가 감독으로 선택될 것이라 말하고 있다.

스포츠 위원회는 이전에 팀에 있었던 코치에게 베팅하는 아이디어를 좋아한다. 마르케스는 로마와 셀타, 그리고 바르사 아틀레틱과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으며, 이전에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도 성공적으로 호흡을 맞췄다. 프리메라리가에서 조 2위로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많은 옵션을 가지고 있는 바르사 아틀레틱에서 그는 매우 만족스러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또한 이 멕시코 출신 감독은 라민 야말, 파우 쿠바르시, 엑토르 포트, 페르민 로페스, 파블로 가비 등 바르셀로나의 미래이자, 팀에 매우 중요한 젊은 선수들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

독일, 데 제르비 옵션

마르케스의 장점을 차치하고서라도 6월 30일에 차비가 팀을 떠날 것이라고 발표한 시점부터 카탈루냐 팀은 다른 옵션들을 고려하기 시작했지만, 해당 옵션들에 대한 결실을 맺지 못했다. 라포르타는 독일 감독을 선호한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았고, 클럽의 최측근 중 한 명인 자하비를 에이전트로 데리고 있는 한지 플릭 감독이 거론되었지만, 결국 설득력 있는 옵션이 되지 못했고, 이 옵션은 최근 몇 주 사이에 많이 냉각되었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을 떠난 이후 안식년을 가질 예정이며, 나겔스만은 독일 축구협회와의 계약이 있고, 투헬은 바이에른에서 실패를 겪고 있는 중이다.

또 다른 옵션은 챔피언스리그에서 바르사의 여정을 끝낸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복귀였지만, 이 감독은 PSG에 잔류할 것이다. 그는 데쿠가 많이 선호하는 감독이지만, 스포츠 디렉트는 이미 몇 달 전에 클럽이 감독에 투자할 수는 없으며, 시장에서 제공되는 옵션들을 살펴 봐야한다고 말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현 브라이튼 감독인 로베르토 데 제르비 역시 고려 대상이었다. 그러나 데 제르비 감독을 영입하려면 이적료를 지불해야 하는데, 바르셀로나는 그럴 능력도 없고, 원하지도 않는다. 게다가 그의 접근 방식에서 과도한 위험을 감수하는 것도 보드진을 설득하지 못한 이유 중 하나였다.

이런저런 이유로 많은 감독 후보들이 배제된 상황에서 차비가 마음을 바꾸지 않는 한 다음 시즌 바르사의 1군 감독으로 마르케스가 선임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실제로 데쿠는 일부 회의에서 이미 이러한 결정을 암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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