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레버쿠젠이 바이에른 뮌헨의 독주를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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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2148615740-2048x2048.jpg [BBC] 레버쿠젠이 바이에른 뮌헨의 독주를 막다.

사진 출처:https://media.gettyimages.com/id/2148615740/photo/bayer-04-leverkusen-v-sv-werder-bremen-bundesliga.jpg?s=2048x2048&w=gi&k=20&c=z88txGAeBPGc-2TpgBbq-euSnBOKmsOROm_3D5aLbYU=


레버쿠젠의 우승을 향한 도전의 이야기는 분데스리가 역사를 관통하는 오래된 이야기이고, 종종 비극이었습니다.


1999-00시즌, 레버쿠젠은 최종전에서 SpVgg 운터하힝에 2-0으로 패배하며, 눈앞에서 우승을 놓쳤다. 이로인해, 레버쿠젠은 '네버쿠젠'(Neverkusen)이라는 웃지 못할 별명도 얻게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2년 뒤, 레버쿠젠은 2001-02시즌 포칼, 리그,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준우승을 차지하며, 2% 부족한 구단이라는 이미지가 굳혀지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달랐습니다.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이던 레버쿠젠은 지난 이야기들로 비롯된 의구심을 자아냈으나, 그들은 우승에 대한 압박감을 잘 이겨내며 조기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사비 알론소의 지휘 아래, 그들은 경기를 지배했으며, 그들의 우승을 필연적인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들은 현재까지 패배를 기록하지 않은 팀이며, 리그 우승뿐만 아니라, 자국 컵대회, 그리고 유로파 리그의 우승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레버쿠젠은 리그 3위 정도의 팀으로 예상되었으나, 알론소는 바이에른 뮌헨에 반격의 여지조차 주지 않았습니다.


레버쿠젠의 비상은 알론소의 등장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며, 42세의 알론소가 부임했을 당시 레버쿠젠은 리그 17위에 머무르고 있었습니다.


무력한 개개인이 알론소의 리더십아래에서 패배를 모르는 전사들로 변모하게 된 것은 알론소의 감독으로서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가 레버쿠젠에 처음 들어왔을 때만 해도, 그는 레알 마드리드 후베닐, 그리고 레알 소시에다드 B팀을 감독한 것이 그의 경력의 전부였습니다.


알론소는 그가 아직 배우고 있는 감독이며, '완성된 감독'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여러 차례 인정해 왔습니다. 비록 그는 미숙했을지라도, 그는 선견지명을 갖고 있는 사람이었고, 그를 바탕으로 레버쿠젠의 전술적인 접근법을 완전히 뒤바꾸었습니다.


그 결과, 레버쿠젠은 경기의 템포를 스스로 조절하며, 유럽에서 최고 수준의 점유율을 자랑하는 팀 중 하나가 되었고, 오랜 시간동안 공을 가지며, 상대방에게 좌절감을 주었습니다.


이러한 스타일의 변화는 이례적이었고, 예측하기 어려웠습니다. 알론소가 아무런 경력도 없는 신인 감독이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분데스리가의 팬들은 알론소가 선수로서 바이에른 뮌헨에서 중원을 지휘했다는 사실을 잊지 못합니다.


그러나, 알론소 세대의 다른 최고의 선수들이 선수로서의 명성과 실력이 감독으로서의 능력과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 여러 차례 보여주었습니다.


알론소는 그들과 달리 감독으로서의 역량 역시 보여주었고, 사람으로서도 아주 사려깊은 사람임을 증명해 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과 리버풀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그가 레버쿠젠에 1년 더 머물기로 한 결정은 알론소가 얼마나 성숙한 사람인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전 아스날 선수가 알론소의 핵심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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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니트 자카는 레버쿠젠 소속으로 이번 시즌 41경기에 출장했다.


알론소가 칭찬받아 마땅한 감독이지만, 그들의 선수들 역시 그의 생각을 받아들이고 완벽에 가까운 퍼포먼스를 보여준 것에 대해 뜨거운 환호를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수비진의 핵심인 요나탄 타부터 폭발적인 날개 제레미 프림퐁, 엄청난 재능의 플로리안 비르츠까지 누구 하나 부족한 부분이 없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큰 박수를 받을 선수는 바로 그라니트 자카입니다.


많은 이들은 그라니트 자카가 이제 기량이 하락하는 시기라고 생각했겠지만, 그는 레버쿠젠에서 리더가되며 선수 생활의 전성기를 맞이하고있습니다.


그는 알론소 아래에서 플레이의 리듬과 방향을 결정하며, 대부분의 공격이 그를 기점으로 시작됩니다.


과거에, 자카는 거침없는 성격과 정치적인 발언들로 종종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했으나, 알론소 아래에서 그는 도움을 주는 팀의 리더가 되었습니다.


자카는 이번 여름 레버쿠젠의 주요한 5명의 이적생 중 한명이었고, 나머지는 골잡이 빅터 보니페이스, 윙백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그리고 윙어 요나스 호프만과 네이선 텔러였습니다.


그들의 이적료는 한화 약 1,020억 원(£59m)이며, 이는 바이에른이 해리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지불한 금액보다 훨씬 적습니다.


해리 케인은 리그 우승을 위해 분데스의 지배자, 바이에른 뮌헨으로 둥지를 옮겼습니다.


불행하게도, 그는 최악의 시기에 이적하고 말았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 토마스 투헬은 지속해서 불화에 휘말렸으며, 바이에른 뮌헨의 재능있는 선수단들로 제대로 작동하는 축구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그는 이번 시즌이 끝난 후, 팀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케인은 다음 시즌 새롭게 부임하는 감독 아래서, 새롭게 리그의 지배력을 찾아오는 데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 시즌, 레버쿠젠의 행보는 무시할 수 없지만, 다음 시즌 독일의 지배자인 바이에른 뮌헨이 우승을 되찾아오고자 하는 의지는 결코 만만찮을 것입니다.


알론소가 이끄는 레버쿠젠은 이번 시즌 비극의 역사를 반복하지 않고, 멋진 엔딩의 이야기를 만들어냈습니다. 게다가, 이 이야기는 아직 다 끝나지 않았고, 이번 시즌 더더욱 많은 찬란한 이야기들을 그들의 역사 속의 챕터에 기록할 수도 있습니다.


과연, 다음 시즌에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https://www.bbc.com/sport/football/68812568


의역 다수


오역 오탈자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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