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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이정효 감독 경기 후 기자회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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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 광주 이정효 감독 경기 후 기자회견 전문.
-경기 소감은.
모처럼 홈팬들이 가득찬 경기장에서 경기를 했다. 이 상황이면 평균 관중 6천 명을 넘지 못할 거 같긴 하지만 많은 팬들이 궂은 날씨에도 찾아오셨는데 선수들이 승리로 보답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전반전이 끝나고 선수들에게 어떤 주문을 했나.
딱 두 가지만 이야기했다. 팀에 있어서는 상당히 중요한 말이라서 (밝힐 수는 없다) 죄송하다.

-후반전에 경기를 뒤집었다. 비결이 있다면.
우리는 항상 ‘우리’라는 말을 많이 쓴다. 김한길과 문민서가 전반에 상대를 힘들게 해서 후반에 들어간 가브리엘과 엄지성에게 기회가 났다. 김한길과 문민서 덕분이다.

-후반에 투입한 가브리엘과 허율이 득점을 합작해 더 기쁠 것 같다.
요즘에 연패를 했을 때 즐겁지가 않았는데 허율을 연패 동안 센터백으로 훈련시키면서 즐겁고 기뻤다. 선수들이 변화를 저렇게 받아들이고 변하는 모습이 기분이 좋았다. 교체로 투입했는데 골까지 넣었다. 허율을 바라보면서 재미를 느끼고 있다. 지도자로서 선수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힘들었지만 많이 뿌듯하다. 대견하다. 앞으로도 더 기대가 된다.

-벤치에서 항의를 하다가 경고를 받을 정도로 절실했나.
그 부분은 내가 절실하게 준비하고 절실한 마음에 내가 좀 참았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선수들은 경기장 안에서, 스태프들은 경기장 밖에서 같이 싸웠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좋게 봐주셨으면 한다. 다음에는 이런 부분도 잘 생각하면서 조심하겠다.

-이희균이 오늘 득점을 했다.
경기 들어가기 전부터 텐션이 올라와 있더라. 항상 페널티킥 준비를 할 때 키커를 미리 정해준다. 오늘 이희균이 1번이었다. 오늘 그걸 듣고 키득키득 웃더니 골까지 넣었다.

-연패 중간에 변화를 생각한 적은 있나.
1도 안 했다. 내 생각과 선수들 생각, 구단 생각이 같다. 내가 감독을 하는 한 어떤 팀을 맡더라도 내 축구 철학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팬들의 함성에 반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우리 광주 팬들 수준이 많이 올라왔다는 걸 많이 느끼고 있다. 매 경기 승패에 관계없이 우리 경기력을 보고 응원해 주시고 경기장을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 광주 시민분들이 찾아와주셔서 큰 목소리를 내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힘이다. 나도 좀 더 강하게 리액션으로 호응을 얻겠다.

https://www.sports-g.com/news/articleView.html?idxno=206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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