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잔류했으니 찌끄려보는 짤?막한 결?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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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 일단 잔류했으니 찌끄려보는 짤?막한 결?산-(하)




3. 무엇이 달라져야 하는가?


아직은 시즌이 끝나지도 않았고, 다른 팀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는 오나나와 브웨의 이탈은 일어나지 않았기에 여기서는 얘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대신 이 둘 외에 자유계약으로 이탈이 확실시되는 선수들이 있기에 이들의 이탈에는 대비해야 하겠습니다. 어차피 스쿼드가 전반적으로 빈약하기에 키퍼나 톱 정도를 제외하면 사실상 모두 영입이 필요한 포지션입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포지션을 몇 군데 골라보면


1. 해리슨은 팀에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지 못했다. 이 팀은 아직도 이워비를 기억에서 지워줄윙어가 필요

2. 오나나고 나발이고 앙고 게예 이탈 시 미드진 숫자 자체가 부족하다. 적어도미드필더둘은 필요

3. '두쿠레 딜레마'세컨톱좀 구하자

4. 타코 나이도 많고 센터백 숫자 자체도 부족하다센터백사자

5. 우리우풀백들이 공을 좆같이 차요


이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풀백의 경우는 일단 쪽수라도 많기 때문입니다. 애슐리영의 경우 1년 연장 옵션이 있는데, 어차피 좌우 백업으로 둘 거라면 연장 정도는 눈감아줄 수 있을 것 같네요.



3-1. 결국 제일 급한 포지션은 윙어와 미드필더라고 생각합니다. 해리슨과 단주마는 임대생이기에 이워비의 이탈로 팀에 사실상 윙어는 맥닐 혼자뿐입니다. 도빈은 스쿼드 멤버로 두기엔 사실 기량 경험 모두 부족하거든요. 윙어의 경우 다이치볼에서 전 포지션에서 필수인 수비가담을 제외하면 제일 필요한 능력치는볼 운반볼 투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팀은 수동적인 경기운영을 할 때가 많고 6백에 가까울 정도로 윙어들의 적극적인 수비가담을 요구하기 때문에, 윙어들이 낮은 위치에서 출발하기 십상입니다. 또한 풀백들이 전방으로 긴 패스를 많이 날립니다. 주로 원톱이 볼을 간수하고 2선이 볼을 운반하여 전개하는 형태가 많죠. 이후 빠른 템포로 박스 안이나 파이널 서드로 공을 전달하는 것이 이 팀의 주요 공격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이는 맥닐만 보더라도 어느 정도 알 수 있는데, 맥닐 뒤를 받치는 미콜렌코의 경우 그래도 사람다운 롱패스 성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맥닐의 중앙 시프트가 어느 정도 이루어지고 있는 이유와도 관련이 있을 거라 생각하네요. 하지만 오른쪽의 경우 얘기가 다릅니다. 주로 나오는 고드프리와 영의 롱패스 성공률은 처참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렇다고 윙어 지원을 잘해주냐면 그것도 아닙니다. 해리슨의 부진에는 풀백의 영향도 없다고는 말할 수 없겠습니다. 그래서 오른쪽 윙어의 경우 정말 볼 운반 능력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패턴은 단순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오른쪽 동맥경화 해소를 위해서는 일단 공을 좀 앞으로 보내야 된다는 건데 우풀백들 패스로는 해결이 안 되고 있으니 윙어 시키자는 거에요. 이후에는 파이널서드든 박스 안이든 공을 투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돌파까지 되는 선수를 데려온다면 걔가 에이스가 되겠네요.



3-2. 선택을 잘 해야 할 포지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워비가 없는 지금 팀에서 창의적이고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선수는 앙고 뿐이거든요. 그런데 앙고는 사실상 나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게예는 주급만 깎는다면 더 남겨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모르겠네요. 문제는 다이치가 앙고같은 유형을 선호하냐입니다. 당장 교체로도 잘 안 쓰는 거 보면 아닐 공산이 커보이죠. 하지만 다이치의 과거 행적을 봤을 때 새로운 미드진 영입이 다이치가 좋아하는 유형으로만 이루어진다? 이건 별로 미래를 보지 않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가너 있으면 됐잖아 xx). 물론 수비적 능력이 어느 정도 갖춰진 선수가 필요하겠지만요.



3-3. 사실 제일 하고 싶었던 이야기입니다. 경기 때마다 탭에서 제일 욕을 많이 쳐먹는 선수가 누구일까 하면 아마 두쿠레일 거에요. 30줄에 들어섰음에도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는 신체 능력, 세컨톱과 미드블록을 오갈 수 있는 왕성한 활동량과 수비가담, 박스침투 후 득점까지 노릴 수 있는 준수한 오프더볼. 두쿠레가 팀에서 크게 내세울 수 있는 장점들입니다. 하지만 얘의 문제는 진짜 순수하게 공을 못 찬다는 느낌이 들 때가 많다는 거죠. 투박한 터치로 공을 내주거나, 상대 등지고 있을 때 주변은 살펴보지도 않고 바로 앞에 사람만 있으면 백패스 갈겨서 오히려 압박 위험에 처하는 상황을 만든다던가, 그냥 순수하게 구린 판단력으로 맥을 끊어먹는다던가. 그렇기 때문에 사실 팬들이 제일 앓는소리를 많이 하는 포지션이 세컨톱입니다.


두쿠레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세컨톱과도 다른 유형입니다. 보통 세컨톱이라면 피지컬적으로는 좀 아쉬울 수 있어도 폭넓게 움직이며 연계하거나 직접 돌파, 찬스메이킹 등을 할 수 있는 선수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두쿠레는 이런 유형과 거리가 멀죠. 가끔 자기도 느끼고 사이드 쪽으로 지원을 나가기는 하는데, 사실상 거기서 에버튼의 공격 시퀀스는 끝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안 하는 게 도움되는 수준이거든요. 당장 얼마 전 브포전을 보신 분들은 두쿠레가 그렇게 빠져봐야 도움이 안 되니까 다이치가 그냥 박스 안에 집어넣어버리는 모습을 보셨을 겁니다(그래놓고 체르미티의 원터치 패스를 왼발 개발슛으로 날려먹은 건 덤).


그럼에도 이 새끼를 빼지 못하는 이유? 다이치는 그러한 공격에서의 아쉬움보다 수비나 압박 시에 채워주는 강점이 더 크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반박하기도 힘든 게 이 팀은 두쿠레의 공백을 채울 대안을 지난 시즌부터 찾고 있습니다. 이러니 두쿠레 쓰는 모습을 울며 겨자먹기로 봐야 하죠. 당장 세컨톱을 살지 안 살지도 모르겠는데 산다면 비슷한 단점을 공유하더라도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를 노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이유로 필자는 결국 이 팀의 공격 에이스는 세컨톱이 아니라 윙어들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나이가 찬 만큼 두쿠레도 신체능력이 슬슬 떨어질 시기가 오기에(부상 없이 풀시즌을 치르는 선수도 아니구요) 이 자리에 영입은 빠를 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두쿠레와 같은 수비적 역할을 할 수 있으면서 사이드에서도 좀만 더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선수가 오면 좋겠네요.아님 골이라도 쥿나게 잘 넣던가



3-4. 센터백 영입은 이미 팬이라면 뼈저리게 느끼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타코 브웨 둘 중 다치면 나오는 게 킨 고드프리다? 팬들 벌벌 떨게 만듭니다. 타코의 나이도 많아지고 있기에 후계자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킨이 그 자리에 나올 순 있으나 당연히 팔아버렸으면 좋겠습니다. 타코에서 왼발+킥 스탯 올리고 수비력 왕창 깎으면 그새끼일 겁니다. 브웨가 아직 있으니 이야기하지만 브웨는 민첩한 파트너가 옆에 있으면 더욱 좋은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에 스피드가 좋은 옵션이 추가되었으면 좋겠습니다(공중볼 개창녀인 좆드프리 말고요). 오른쪽에서 왼쪽 측면으로 길게 전환할 수 있는 롱패스 능력도 필요.


킨 처분 여부와 브웨 관련해서 필수적인 센백 영입 수가 변화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브웨가 남아도 왼발 센터백 하나 정도는 더 있었으면 합니다.



진짜 짧게 쓰려다가 길이가 좃빵나게 길어졌는데 가독성도 구린 글 안 읽고 스크롤 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cf) 홀게이트와 델레알리 선수는 사람새끼 전형에 맞지 않아 언급 및 쪽수 카운트 대상에서 제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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