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 발언) 베벌리는 더티 플레이어라기엔 좀...

베벌리가 원래 악명 높았던 게 공 딴다고 하체로 다이빙하는 건데, 뭐 내 입장 아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건 굿 허슬 플레이임. 공이 거깄는데 하체로 다이빙하지 그럼 상체로 다이빙하나. 부상 가능성이 있어도 어쩔 수 없음. 원래 프로 스포츠는 부상과 떼어놓을 수 없음

베벌리가 다른 선수들이랑 가장 차별화되는 지점은, 시합 중의 감정을 바탕으로 시합 바깥에서 폭력을 휘두른다는 거임

팬한테 공을 집어던지는 거나, 작탐 중에 벤치로 돌아가는 선수를 뒤에서 밀어버리는 건 경기 중에 일어난 일이 아니지. 나는 이건 플레이가 아니라고 봄. 플레이가 아니므로 더티 플레이일 수 없고, 더티 플레이가 아니므로 더티 플레이어를 구성하지 못함.

이건 선수로서 베벌리가 더럽다 위험하다를 따질 영역이 아니라, 베벌리를 한 인간으로서 의심하게 되는 사건들임. 예를 들면 디그린의 단풀이 폭행이나 마일스 브릿지스의 가정 폭력, 프리모의 성기 노출, 모란트의 총기 방송이랑 비슷한 영역. 브릿지스가 마누라 팼다고 더티 플레이어인 건 아니잖음? 더티 플레이어보다 더 나쁜 놈이지

* 나는 위 영상에 나온 대부분의 장면은 별 문제 없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