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장면들 때문에 보면서 맥이 탁탁 풀림

안녕하세요 축구보는기자, 축보기입니다.

반더벤이 비카리오한테 볼을 넘긴 상황.

근데 골키퍼인 비카리오도 잭슨한테 압박을 받고 있음.

하지만 덕분에 로메로한텐 공간이 많이 발생됨.

상당히 어려운 작업이었음에도 토트넘이 이걸 완벽하게 수행.

토트넘이 한참 잘 됐을 때 종종 나오던 패턴.

그럼 로메로는 이제 누가 막을 수 있을까?

포로를 잡고 있던 무드릭이 갈 수밖에 없음.

즉 포로를 버렸다는 뜻.

포로에 대한 패스길은 막혔지만

앞에 있는 사르를 통해서 이런 방식으로 연결시킴.

근데 여기부터 문제임.

만약에 화살표 방향대로 사르가 크게 벌리고

반대로 포로는 중앙으로 들어오는 움직임을 가졌다면

죽었다 깨어나도 둘 중 하나는 놓칠 수밖에 없음.

근데 둘 사이가 좁은 상태가 유지됨.

사이가 좁으니까 2명을 1명으로 제어가 가능.




화룡점정 미끄덩 엔딩.

첼시가 볼을 탈취하고 역습까지 이어감.

최후방에서 비카리오 - 비수마 - 로메로로 이어지는 과감하면서도 훌륭한 탈압박 패턴이 보였음에도 (기대감 up)

앞에서 위치를 제대로 잡지 못하면서 2:1로 몰아붙일 수 있는 상황을 무산시킨 것도 모자라 (실망)

볼을 탈취당해 역습까지 당했다, (큰 실망)

이 장면에 대한 평가는 그렇게 내릴 수 있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