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x) 주거침입 현행범 잡았다

3월중순에 아파트 계약하고

4월에 부산에 직장 인수인계하느라 한달동안

계약집을 비워논 상태였는데 집 비워둔 사이에 오래된

인테리어 리모델링 한다고 부동산에서 설정해놓은

현관 비밀번호 공네개를 인테리어 업자들 작업하시는데 편하게 하시라고 이사들어오면 바꿔야지하고

그대로 냅뒀는데 4월말에 가전설치하려고 집에오니까

누군가가 소파 다 칼로 찢어놓고 거실바닥에 치킨먹고 치킨양념 바닥에 바르고 콜라 바닥에 부어놓고 술도 야무지게 세병빨고 치우지도않고 도망갔더라고

4월 한달내내 집 비워놔서 시시티비로 찾기도 거의 불가능하고 감식반 불렀는데 시간이 너무 지난거같고 내가 새집이 이러니까 당황해서 콜라같은거 뿌려논거 치워서 찾기 힘들거같다고해서 잡는거 거의 포기하고 도어락만 새걸로 바꾸고 비밀번호만 새로 바꿔놨는데

오늘 저녁8시쯤인가? 티비보고있는데

도어락 누르는 소리가 한번 나더라고? 문 안열리니까

지가 번호를 잘못눌럿나 싶어서 다시한번 시도하길래

내가 누구세요? 하고 뛰처나가려니까 남자 세명에서 야 째꼇다 하면서 아파트6층인데 계단으로 도망가더라고

아파트가 복도식이라 엘베는 안탓고 출구는 하나니까 무조건 시간지나면 일층으로 나온다 생각하고 인상착의만 확인하려고 복도에서 지켜보고있으니까 남자손에 그때 쳐먹고 버려둔 치킨브랜드랑 같은치킨봉투 들고있는 남자일행이 우리집쪽을 의식하면서 유유히 갈길가더라

그래서 존나 뛰어서 남자세명중에 젤 좆밥처럼생긴얘 잡아서 어깨동무하고 내가 너 왜 잡은줄알지 ? 물어보니까 이유도 안묻고 바로 죄송합니다 도게자 박더라고

도게자 박고 자기가 지금 형사고소건이 하나 잡혀있는데 이번한번만 봐주면 안되겠냐 읍소하길래 저번에 우리집 다녀간거 너희맞지 하니까 맞다고 순수히 인정하길래 까는소리하지말고 경찰 불렀으니까 기다리라하니까 도망도 안가고 잘 기다리더라

기다리는동안 전에 집 빈거는 어떻게알고 들어왔냐 물어보니까 자기가 나 계약하기전에 살던집인데 집 퇴실할때 비밀번호를 때마침 0000으로 설정해놓고 퇴실을했고 이동네온김에 혹시나싶어서 집을 들어가봤는데

문이열려서 친구들이랑 술먹는장소로 이용을했다

오늘도 빈집인줄알고 찾아갔는데 사람이 있어서 놀랫다 자기들이 장애3급이 다 있다 한번만 봐달라 애걸하길래 다 무시하고 파출소 다녀왔는데 임마들 이거 어떻게 조지는게 베스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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