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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애슬레틱] 클롭 "PL 유럽 대항전 부진, 경기 일정에도 책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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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팀들이 유럽 대항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건 가혹한 경기 일정의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는 클롭은 엘리트 선수들에게 과부하가 걸리고 있다고 경고하며, 방송사들에게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TNT 스포츠는 이번 시즌 PL 토요일 낮 12시 30분 경기 중계를 지정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TNT는 이번 시즌 토요일 12시 30분 경기에 리버풀을 6번 지정했다. (한 팀당 최대 6번까지 지정 가능)


"어제 아스톤 빌라가 컨퍼런스 4강 1차전에서 2:4로 패배한 걸 봤다. 만약 빌라까지 탈락하면 올해 유럽 대항전 결승에는 잉글랜드 팀이 하나도 없게 된다."


"이 결과를 놓고, 여러분은 잉글랜드 팀들이 전부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였다고 해석하는가? 아마도 아탈란타 전에서 보여준 우리 경기력은 그렇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난 축구 경기를 정말 많이 보는데, 프리미어 리그는 세계 최고의 리그가 맞다. 프리미어 리그가 과대평가된 것이 아니라, 선수들이 과도하게 혹사당하고 있는 것이다. 누군가가 이 문제를 도와줘야 한다."


"며칠 전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방송사인 TNT에서 일하는 동료와 대화를 나눴다. 참고로 난 다시는 TNT 채널을 보지 않을 것이다."


"그가 말하길, 방송국에서 중계권료를 내고 우리에게 돈을 주는 거니까 그들의 요구를 따라야 한다고 하더라. 그게 아니라 정반대다. 축구 종사자들이 그들에게 돈을 벌게 해주는 것이다. 방송사들이 경기를 중계하긴 하지만, TNT나 스카이스포츠가 특별히 중계를 잘해서 돈을 벌고 있는 것이 아니다."


"방송사들은 축구 종사자들을 쥐어짜낼 것이 아니라 그들의 파트너가 되어줘야 한다. 물러나는 늙은이의 작은 충고다. 가끔씩 경기가 없는 날이 있다고 해도 사람들은 잘 살아갈 수 있다."


"맨시티와 아스날이 챔스 8강에서 떨어진 것, 우리가 유로파 8강에서 떨어진 것은 순전히 우리 실력을 나타내는 결과라고 할 수만은 없다. 우리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했던 날에 보여주지 못했다는 걸 나타내는 결과인 것이다. 물론 다른 리그에도 뛰어난 팀들이 있다. 그걸 의심하는 건 아니다."


"몇 년 전에 챔스 8강 중에 4팀이 잉글랜드 팀이었던 적이 있었다. 그걸 보면서 우리는 '그래, 이게 프리미어 리그의 수준이지, 더 뽑아먹자!' 라는 생각들을 했다. 우린 그런 사고방식을 바꿔야 한다. 내가 이런 말을 하면 리버풀이 졌으니까 이런 말을 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아니라 전반적인 문제를 지적하는 거다."


"방송사들은 우리에게 목요일, 일요일, 수요일, 토요일 12시 30분 경기를 연속으로 소화하도록 만들었다. 이건 범죄다. 난 국제앰네스티(인권 단체)에서 그들을 찾아가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누군가 테이블에 앉아서 경기 일정을 결정할 것이다. 나도 그 테이블에서 구경하고 싶다. 누군가 '리버풀 12시 30분!'을 외치면 다른 사람들이 웃으면서 '또 리버풀이에요?' 라고 말하겠지."


"오늘 아침에 기록을 봤는데 전 세계에서 리버풀이 경기와 경기 사이 텀이 가장 짧은 팀이더라. 이건 미친 상황이지만, 방송사들은 많은 구독자를 얻고 있으니 행복할 것이다. 그 구독자 명단에서 나는 빼도 된다."


(현재까지 토요일 12시 30분 경기 횟수: 리버풀 6회 / 토트넘 에버튼 5회 / 맨시티 첼시 맨유 뉴캐슬 웨스트햄 크팰 3회 / 브렌트포드 울브스 풀럼 루턴 2회 / 나머지 1회)


https://theathletic.com/5468960/2024/05/03/jurgen-klopp-tnt-liverp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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